전 세계 인구 63억 명 중 80%에 가까운 50억 명이 충치를 앓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충 치는 왜 생기는 것일까? 사람의 입안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충치의 원인이 되는 것이 '뮤탄스균’이다.
식사를 하면 음식에 포함되어 있는 당분이 치아 사이의 틈이나 표면에 남게되고 뮤탄스균이 그 당분을 섭취한다. 섭취된 당분이 분해되어 플라그가 형성되고, 이 플라그 속에 뮤탄스균 이 살면서 증식을 반복하게 된다. 증식된 뮤탄스균은 당을 발효시켜 산을 만들고, 이 산에 의해 치아 표면의 애나멜질이 녹아 충치가 되는 것이다.

자일리톨은 감미료이면서도 뮤탄스균에 의해 발효되지 않으며, 충치의 원인이 되는 산을 만 들지 않는다. 오히려 뮤탄스균이 자일리톨을 섭취하게 되면 에너지가 소모되어 움직임이 약 해진다. 그리하여 자일리톨을 계속 섭취하게 되면 뮤탄스균은 '굶어 죽게 된다'고 보면 이해 가 빠를 것이다.
흔히 건치를 오복(五福)가운데 하나라고 한다. 건치를 유지시켜주는 한 방법으로 불소가 들 어있는 용액으로 양치를 하는 것이 좋다. 불소는 치아를 건강하게 해줄 뿐 아니라, 이미 치 아가 충치로 발전된 경우라 해도 그 진행 속도를 늦춰줄 수 있다. 칫솔질을 하지 못하는 상 황이라면 치실을 사용해 치아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 좋다.
치실은 사용이 간편하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치아를 깨끗하게 관리해줄 수 있다. 식후 혹은 간식 후에 자일리톨이 들어있는 껌을 씹어 입안을 산뜻하고 깔끔하게 하는 습관 을 기르는 것이 좋다. 이를 지킨다면 치아 때문에 고생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좋은 생활습관이야말로 명약이나 명의만큼이나 우리에게 절실히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는 구강질병의 범위를 충치뿐만 아니라 구취, 잇몸질환까지 포함시키고 있다. ‘EGCG’는 녹차의 주요 카테킨의 일종으로 충치 예방뿐만 아니라 기존 자일리톨이 갖지 못한 구취 제거, 잇몸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구강을 생각한다면 이제부 터 자일리톨은 물론 EGCG 성분이 함유된 'EGCG껌'을 애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EGCG 껌의 애용은 좋은 생활습관으로 가는 지름길이기 때문이다.
글 ┃해태제과 중앙연구소 식품안전연구팀 박시용 parksiy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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