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과자 영업담당 이사는 동북아 최고의 제과기업을 향한 해태의 ‘새로운
출발’과 함께 과자 영업부문도 조직의 혁신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인다고 설명한다.
우선, 기존 영업소를 ‘이윤 창출을 위한 전략기지’로 탈바꿈시키기로 했다.
‘관리’에서 ‘영업’으로 그 중심축을 이동시키기겠다는 얘기다. 그러나 아무리
영업과 매출이 중요하다고 해도 편법을 용납할 수는 없다.
“PDA를 활용한 실시간 판매 데이터 관리로 비정상적인 판매를 근절하고 정도
영업의 원칙을 지켜갈 것입니다.”
편법 대신 ‘3 늘리기 운동(거래처, 품목, 골든 존 진열 면적)’과 같은
건강한 영업 방법으로 매출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지다.
조직과 방식이 바뀌어도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혁신은 뒷심을 잃을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김 이사는 ‘사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맨 파워-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우수 영업소장과 생산 스태프팀장 등을 대상으로
6개월 과정의 영업 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고, 신입사원을 영업에 전진 배치하여
영업 마인드를 키운 뒤 실력과 적성을 고려하여 스태프로 픽업하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한, 연수원을 통하여 체계적이고 질적인 사원교육을 할 계획이다.
김 이사는 회사가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가동하여 맨 파워를 끌어올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조직원 스스로 자신의 역량을 높여가는 노력도 함께 병행되어야 함을 당부했다.
“고객들에게 폭넓게 사랑받고 있는 해태의 제품력에 영업 위주의 경영방침과 맨
파워가 시너지를 더해 향후 5년 내 MS 25% 확보 및 매출 1조 원 달성은
문제없다고 봅니다.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믿음, 미래에 대한 확신이 곧 비전이며
믿음과 확신이 크면 클수록 달성 시기는 당겨질 것입니다.”
김기현 이사를 선봉장으로 한 과자 영업부문의 힘찬 행보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