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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껌공장은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는 옛말처럼 너와 내가 남이 아닌 ‘우리’로 똘똘 뭉쳐서, 사원 모두가 ‘나 자신이 공장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일하고 있다. 200여 명의 사원들이 2개조로 나뉘어 3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천안 공장에서는 최초의 무설탕 껌을 개발해 냈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며, 해태가 가장 자신 있는 무설탕 껌과 코팅 껌의 개발·제조에 대한 노하우를 살리는 등 해태만의 강점을 더욱 강화시켜 나가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와 더불어 해태 껌의 명성을 되찾
기 위해 품질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동시에, 창의적 사고를 품질 향상에 접목시켜 더 좋은 제품을 개발·생산하고자 애쓰고 있다.또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사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이 진정한 의미에서 존중될 수 있도록 가장 기본이 되는 것에 충실한 공장이 되려 하고 있다. 지금 천안 공장의 모든 사원들은 ‘해태 껌이 우리 나라 최고의 껌이라는 명성을 반드시 차지할 수 있다’고 굳게 믿기에, 모두가 힘을 합하여 앞으로 달려가고 있다.
우리 공장에서 일하는 사원들은 서로가 반목되지 않고 같은 곳을 바라보면서 한 마음으로 힘을 합쳐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합니다. 내가 상대에게 먼저 인사하고, 웃음으로 이야길 건네는 과정 속에서 회사에 대한 진정한 애착과 애사심을 가질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 조금 더 욕심을 부린다면 관리자나 상사가 시키는 것만 마지 못해 하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공통된 목표가 주어지면 나 스스로가 일거리를 찾아서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그런 공장이 되었으면 합니다.
지금 천안 공장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제때 공급하고,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품종의 제품들을 생산하여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철저한 원가 절감을 통하여 지난 출범식 때 세운 ‘영업 총력 지원을 위한 유연 공급 체계 구축’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국내 시장에서 최고 제품들을 만들어내고 싶습니다. 또 우리가 생산해내는 제품들이 더 넓은 세계 시장으로 점점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각 나라의 현지 원료들을 사용하여 그 나라 실정에 맞는 제품들을 우리 브랜드로 생산, 판매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그리고 각 현지 공장에서 터득한 노하우들을 각 국에 자리잡은 우리 공장끼리 서로 공유하고, 경쟁하면서 우리 회사가 직접 생산해내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고가로 판매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글·임명남 자유기고가_사진·최호식